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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축구규칙

축구의 기본규칙 9 < 축구 심판 >

by 현서빙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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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경기장 안에서는 선수들이 치열하게 경쟁하지만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공정한 판정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을 우리는 ‘심판’이라 부른다. FIFA(국제축구연맹) 산하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사무총장인 필리프 크라벤호퍼 박사에게 듣는 세계 축구 심판의 역사다.

심판은 어떤 사람인가요?
주심의 경우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주관하는 FIFA A매치나 올림픽 등 큰 대회에서만 활동하기 때문에 국내 리그에서는 자주 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K리그 클래식 팀 감독이라면 누구나 알고있는 유명한 심판이 있는데요, 바로 최광보 심판입니다. 현재 한국프로축구연맹 소속 심판위원장이자 대한축구협회 전임심판으로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심판이기도 하죠. 이렇게 높은 위치에 있는 심판이지만 항상 겸손함을 잃지 않는 모습 덕분에 많은 팬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고 해요.

세계 최초의 축구 심판은 누구인가요?
1863년 잉글랜드 노팅엄 포레스트 FC 소속이던 윌리엄 히튼이라는 선수가 처음으로 주심을 맡았습니다. 당시엔 지금과 같은 전자 장비가 없었기 때문에 깃발을 들고 휘슬을 불며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1870년 영국 FA컵 결승전에서 스코틀랜드 출신 제임스 맥그리거라는 심판이 첫 부심을 맡았고, 1904년 1월 22일 프랑스 파리 생드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스-잉글랜드 친선경기에서 두 명의 심판이 한 팀을 이뤄 뛴 게 오늘날 현대 축구의 기원입니다.


주심과 부심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주심은 말 그대로 경기 전체를 관장하는 총책임자입니다. 반면 부심은 주심의 지시에 따라 오프사이드 등 반칙 여부를 판단하거나 득점 상황을 기록하는 일을 합니다. 최근에는 비디오 판독 기술이 발달하면서 주심 혼자 모든 걸 결정하기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유럽에선 2명의 부심 중 한 명은 VAR 전담관으로 지정해 운영하기도 합니다.

주심은 왜 한 명 뿐인가요?
경기장 내에서의 모든 판정 권한은 주심에게만 주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두 명의 부심과는 달리 오직 1명의 주심만이 그라운드 위에 서게 되는데요, 만약 주심이 부상을 당하거나 퇴장을 당하게 되면 남은 인원들끼리 돌아가면서 경기를 진행하게 됩니다. 따라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여 예비인원 역시 준비해야 한다고 하네요.

골라인 판독기는 누가 발명했나요?
1990년대 후반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부터 도입되기 시작한 골라인 판독기는 2000년대 초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까지 퍼지게 되었습니다. 당시로서는 매우 획기적인 기술이었던 골라인 판독기는 이후 유럽 전역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 프로축구 리그 전반에 걸쳐 널리 활용되고 있죠. 특히 최근에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더욱 주목받게 되었는데요, 과연 어떠한 원리로 골인지 아닌지를 판별하는지 알아볼까요?


오늘날처럼 수많은 카메라가 설치돼 있지 않던 시절이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심판진은 늘 어려운 직업입니다. 특히 오심 논란이 불거질 때면 비난의 화살을 온몸으로 맞아야 하죠. 하지만 그럴수록 더욱 엄격한 잣대로 승부의 공정성을 지켜야 하는 게 심판의 숙명 아닐까요? 오늘은 축구 심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모두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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