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기본규칙 5 < 노랑카드? 빨간카드? 옐로우 레드 무엇인가 >

축구경기 중 옐로카드나 레드카드를 받는 선수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심판에게 항의하거나 경기 도중 과도한 행동을 했을 때 받게 되는데, 이 카드를 받은 선수는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징계 규정과는 별개로 경고 누적 횟수에 따라 퇴장 조치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과연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아보자.

옐로우카드는 어떤 경우에 받나요?
가장 많이 받는 카드는 역시 옐로우카드입니다. 옐로우카드는 반칙을 했을 때 주는 카드로써, 고의성이 없을때 주어집니다. 하지만 만약 주심이 보지 못했을 경우엔 받지 않을 수도 있겠죠? 또한 패널티킥 상황에서는 선수들이 직접 심판에게 어필해서 받아야 하는 부분이니 참고하세요!

레드카드는 어떤 경우에 받나요?
레드카드는 주로 파울성 플레이를 했을 때 받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과 몸싸움을 하거나 심한 태클을 걸었을 때 등이죠. 이때 받은 레드카드는 누적되지 않고 1회용이기 때문에 다음 경기부터는 다시 옐로우카드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주의해야할 점은 한 번 받았던 레드카드를 두 번째 받았을 땐 무조건 퇴장이라는 점이에요. 그러니 조심해야겠죠?

옐로우카드와 레드카드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옐로우카드는 노란색이고 레드카드는 빨간색이라는 점 말고는 별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큰 차이가 있다. 먼저 옐로카드는 1회까지는 경고이지만 2회부터는 퇴장이다. 반면 레드카드는 무조건 퇴장이며 추후 출장 정지 등의 추가 징계가 내려질 수 있다. 또한 옐로카드와는 달리 레드카드는 즉시 퇴장이기 때문에 한 번 받으면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없다. 따라서 두 장의 카드 모두 매우 강력한 처벌인 셈이다.

옐로우카드 또는 레드카드를 받을 수 있는 행위는 무엇인가요?
먼저 반칙과 관련된 사항으로는 오프사이드, 핸드볼, 파울, 핸들링, 태클, 백태클, 시뮬레이션, 푸싱, 홀딩, 스로인, 킥킹, 트리핑, 블로킹, 침뱉기, 팔꿈치사용, 시간지연, 기타 비신사적 행위 등이 있다. 그리고 주심의 판정에 대한 불복종 및 폭행, 욕설, 난폭한 행위, 고의적인 지연행위,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행위 등에서도 제재를 받을 수 있다.

옐로우카드 혹은 레드카드를 받았을 때 어떠한 절차를 거치나요?
심판으로부터 옐로우카드(경고)를 받았다면 해당 선수는 자신의 유니폼 상의 왼쪽 위에 부착된 주장 완장을 떼어내고 다른 색의 주장 완장을 착용해야 한다. 만약 같은 팀 동료가 이미 동일한 색상의 주장 완장을 달고 있다면 새로운 주장 완장을 달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레드카드(퇴장)를 받았다면 곧바로 라커룸으로 들어가야 하며, 이후 감독관 입회하에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때 모든 언론사와의 인터뷰 기회가 주어지며, 단 취재진과의 개별 인터뷰는 불가능하다.

옐로우카드와 레드카드 색깔이 다른 이유는 뭘까요?
색깔이 다른 이유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경고'는 노란색, '퇴장'은 빨간색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FIFA는 1970년 멕시코 월드컵에서부터 지금까지 일관되게 같은 색깔로 카드를 만들어왔습니다. 만약 이를 어기고 색상을 변경하면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지요. 실제로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일부 팀 감독들이 바뀐 유니폼 컬러에 맞춰 붉은색 대신 흰색 카드를 도입하자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FIFA는 기존 원칙을 고수했고 결국 모든 대회에서 동일하게 적용됐습니다.

옐로우카드와 레드카드 받은 후 어떻게 되나요?
옐로우카드를 받았을 땐 다음 경기 출전 정지 징계 없이 가벼운 주의 조치만 받습니다. 따라서 해당 선수는 곧바로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단, 4회 이상 연속해서 노란 카드를 받는다면 출장 정지 징계를 받거나 벌금을 내야 하는 등 제재를 당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레드카드를 받았다면 즉시 퇴장당하며 이후 10경기 동안 뛸 수 없습니다. 물론 추후 항소 절차를 거쳐 결과가 바뀔 순 있지만 이미 내려진 결정을 뒤집긴 쉽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