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하면 떠오르는 선수중 한명인 지네디지단(지네딘 지단)입니다. 제가 이 선수를 처음 알게 된건 초등학교때였는데요, 당시 월드컵 예선전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우리나라와의 경기에서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골을 넣었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그때 이후로 저는 항상 '지단'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멋진 슛 장면이 떠오르곤 했어요. 그래서 이번 주제는 지네디 지단 으로 준비해봤습니다
지단은 어떤 선수였나요?
프랑스 국적의 미드필더였던 지단은 98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우승하면서 국민영웅으로 떠올랐어요. 특히 결승전에서는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브라질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었죠. 뿐만 아니라 유로 2000에서도 맹활약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2001년엔 발롱도르(유럽 올해의 선수상)과 FIFA 올해의 선수상을 동시에 수상하기도 했어요. 또한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선 감독으로 참가했는데 아쉽게 준우승했지만 대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지단 하면 역시 프리킥이죠!
프리킥과 관련해서 유명한 일화들이 몇가지 있는데요, 첫번째로는 2002년 한일월드컵 16강전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나온 페널티킥 실축 사건이에요. 패널티킥을 찰 때마다 엄청난 선방을 보여주던 부폰 골키퍼에게 막힌것도 모자라 공이 골대 위로 넘어가면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게 되었죠. 두번째로는 2006년 독일월드컵 결승전에서의 헤딩골 실패사건 입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세계 최고의 공격수였던 호나우두 앞에서 자신있게 머리로 밀어넣었지만 아쉽게도 빗나가고 말았죠. 세번째로는 2010년 남아공월드컵 8강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나왔던 PK실축 사건입니다. 전반전이 끝나고 라모스라는 수비수가 퇴장당하면서 10명이서 싸우게 되었는데 결국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차기 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모두 아시다시피 0:1로 패했고, 팀은 4강 진출에 실패했습니다. 네번째로는 2012년 유로대회 조별예선 잉글랜드와의 경기에서 나온 중거리슛 득점실패 사건입니다. 이날 1:0으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기 위해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안타깝게도 골문을 살짝 빗나갔죠. 다섯번째로는 2016년 유로대회 조별예선 러시아와의 경기에서 나온 자책골 사건입니다. 후반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선 포그바가 올려준 공을 걷어내려던 마르셀루가 그대로 자책골을 기록하며 2:1로 역전패 당하고 말았습니다. 여섯번째로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16강전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나온 쐐기골 실점 사건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5번의 실수들을 만회하기 위해서인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던 중 역습상황에서 아자르에게 완벽한 패스를 내주었고, 이를 받은 아자르는 침착하게 마무리 하면서 스코어는 3:0이 되고말았습니다. 일곱번째로는 2019년 코파아메리카 센테나리오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나온 멀티골 실점 사건입니다. 앞선 6번의 실수와는 다르게 선제골을 넣고 난 후 방심했는지 계속되는 무리한 돌파시도끝에 메시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내주고 말았어요. 여덟번째로는 2020년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B조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나온 핸드볼 반칙 및 레드카드 사건입니다. 선발출전한 이강인 선수가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마지막 순간 집중력 부족으로 인해 아쉬운 판정을 받고야 말았습니다. 아홉번째로는 2021년 AFC 아시안컵 준결승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나온 다이빙 헤딩골 실점 사건입니다. 무려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대한민국 대표팀이었지만 끝내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열번째로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나온 헤더골 실점 사건입니다. 손흥민 선수가 빠른 스피드로 치고 나가며 크로스를 올렸지만 어이없게도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방 선수의 팔에 맞고 들어가면서 선취점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총 10개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았는데요, 이쯤되면 거의 레전드급이네요. 지금까지도 많은 팬들에게 사랑받는걸 보면 참 대단한 선수임엔 틀림없는 거 같아요.
지단에게는 어떤 별명이 있나요?
가장 대표적인 별명으로는 아트사커의 창시자이자 전설적인 미드필더라고 불리는 마에스트로 라는 별명이 있죠. 그리고 최근에는 한국에서는 꼰대라는 별명이 붙었는데요,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보니 후배들에게 잔소리를 많이 하는 편이라 생긴 별명같아요. 이외에도 대머리독수리, 외계인 등 다양한 별명이 있지만 개인적으론 꼰대라는 별명이 제일 마음에 드네요..
지네디 지단하면 떠오르는것 또 하나.. 박치기 사건이죠.. 2002년 월드컵 당시 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마테라치 선수에게 박치기를 한 후 퇴장당해서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이 사건 이후로 머리숱이 많이 줄었다고 하네요ᅲᅲ 하지만 실력만큼은 세계 최고라고 인정받는 전설 중 한명입니다. 은퇴한지 오래되었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그리워하는 선수죠.
박치기 사건은 왜 일어난건가요?
2002년 한일월드컵 8강전에서 한국과의 경기 도중 전반 종료 직전 비에이라가 백태클을 걸었고, 이를 본 지단이 분노하자 주심은 레드카드를 꺼내들었어요. 그러자 지단은 항의하기 위해 라커룸으로 향했고, 이때 대기심이었던 마테라치가 다가와 자신의 가족들을 모욕했다며 시비를 걸면서 일이 커지게 되었습니다. 결국 둘은 몸싸움을 벌였고, 지단은 얼굴을 감싸쥔 채 그라운드 밖으로 나갔고, 이어 마테라치도 유니폼 상의를 벗어 던진채 욕설을 퍼부으며 관중석으로 향했습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심판진은 두 선수 모두 퇴장시켰고, 양팀 선수들은 물론이고 팬들까지 몰려나와 난투극을 벌이는 등 아수라장이 되었죠. 다행히 큰 부상자는 없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날 경기를 ‘역사상 최악의 추태’라며 징계위원회를 열어 지단에게 A매치 9경기 출장정지 및 벌금 1만 스위스프랑(약 1500만원)이라는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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