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마드리드 VS FC바르셀로나 신의전쟁 엘클라시코 < 라이벌4 >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알고있는 세계 최고의 축구 라이벌전인 '엘클라시코' 다들 아시죠?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경기를 뜻하는 이 단어는 스페인어로 전통의 승부라는 뜻입니다. 두 팀 모두 각 리그에서도 최상위권 클럽이고 유럽 대항전에서도 항상 우승후보이기 때문에 매 시즌마다 치열한 경쟁을 하고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이렇게 유명한 엘클라시코의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어떻게 만나게 되었나요?
사실 처음부터 사이가 안좋았던건 아니예요. 1902년 5월 11일 마드리드 지역 신문사 <마르카> 에서 최초로 언급되었는데요, 당시엔 지금처럼 더비라고 부르기보단 그냥 친선경기 느낌이었어요. 그러다가 1929년 2월 23일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첫 맞대결을 펼쳤는데 이때까지는 큰 충돌이 없었다고 해요. 하지만 1930년 4월 17일 열린 라 리가 1라운드에서 양팀 선수들이 난투극을 벌이면서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되었어요. 이후로도 계속해서 서로 으르렁거리는 관계였지만 1950년대 중반부터는 화해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잠시 휴전상태였어요. 그러다 1970년대 후반 다시한번 충돌하게 되는데 그때까지도 크게 문제될만한 사건은 없었어요. 그러나 1980년대 초반 구단주였던 페레즈 회장과 요한 크루이프 감독과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결국 1986년 8월 24일 캄프누에서 열린 슈퍼컵 준결승전에서 패한 후 폭력사태가 벌어졌어요. 그리고 1990년대 들어서 더욱더 격렬해진 싸움 끝에 1992년 6월 21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최악의 상황으로까지 치닫게 됩니다. 다행히 몇달뒤 상호간의 합의하에 평화협정을 맺으면서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답니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싸우는건가요?
서로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추구하기 때문이에요. 우선 레알마드리드는 수비라인을 높게 올리고 전방압박을 통해서 상대방에게 공격기회를 주지 않는 전술을 주로 사용하는데 반해 바르셀로나는 미드필더 라인을 내리고 점유율을 높여서 안정적인 운영을 하는 편이죠. 게다가 같은 연고지를 두고있고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있기 때문에 자존심 대결 또한 무시할 수 없어요. 그래서 종종 자신들의 홈구장에서 열리는 경기에선 과격한 플레이를 펼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2000년대 들어서는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이 쌓이면서 점점 더 거친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세계 최고의 더비인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경기 ‘엘클라시코’ 다들 알고계시죠? 세계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열광하는 이 두 팀의 대결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엘클라시코라는 명칭은 어디서 유래되었나요?
‘엘클라시코’ 라는 이름은 스페인어로 ‘고전의 승부’ 를 뜻하는데요, 1902년 2월 23일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CF간의 첫 번째 공식경기 이후 붙여진 이름입니다. 당시 양팀 감독이었던 루이스 반 할과 프란시스코 프랑코 모두 카탈루냐 출신이었기 때문에 팬들이 이를 기념하기 위해 붙인 이름이에요. 하지만 현재는 지역감정과는 무관하게 서로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경쟁하는 관계랍니다.

레알마드리드는 왜 항상 홈구장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정하나요?
1930년 완공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는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경기장 중 하나로 수용인원은 8만 5천 명 이상이며, 관중석 위로는 거대한 굴뚝이 솟아있습니다. 또한 양쪽 골대 뒤쪽으로는 대형 스크린이 설치되어있어 중계화면을 보기 편리한데요, 이러한 특징 덕분에 레알마드리드는 오랫동안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홈구장으로 사용했습니다. 반면 바르셀로나는 캄프 누(Camp Nou) 구장을 처음 개장했을 때부터 줄곧 이곳을 홈구장으로 사용했는데요, 최근 몇 년 동안 재정난 등 여러 문제로 인해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임시 홈구장으로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양팀의 역대 전적은 어떻게 되나요?
두 팀의 통산전적은 무려 476승 257무 266패로 레알마드리드가 앞서고 있지만, 최근 10년간 성적에서는 바르셀로나가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엘클라시코 역사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주말엔 직접 직관하러 가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