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는 팀을 세계 최고의 축구팀으로 만든 명장입니다. 이 사람에게는 많은 수식어가 붙는데요, 영국인들이 뽑은 역대 최고의 감독 1위, 맨유 역사상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 프리미어리그 최초 트레블 달성 등 엄청난 업적을 남겼습니다. 그런 그에게도 위기가 있었습니다. 부임 첫 해였던 1986년 리그컵 결승전에서 리버풀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고, 이후 1989년 FA컵에서도 아스날에게 패배하며 무관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모든 논란을 종식시켰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깨지지 않는 대기록들을 만들어냈습니다. 과연 어떤 점이 이렇게 대단한 결과를 만들어냈을까요?
그 당시 잉글랜드 축구계에서는 어떻게 대처했나요?
당시 잉글랜드 축구계는 '뻥축구'라고 불리는 전술이 유행했습니다. 공격수 한 명이 공을 잡고 드리블하다가 수비수나 골키퍼 앞에서 갑자기 패스를 하는 방식이었는데요, 쉽게 말하면 뻥 차놓고 달려가는 식이었어요. 그래서 골 결정력이 부족했고, 중거리 슛과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득점이 많았습니다. 또한 선수비 후역습 전략을 주로 사용했기 때문에 경기 속도가 매우 느렸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퍼거슨 감독은 두 가지 방법을 제시했는데요, 첫째로는 4-4-2 포메이션을 도입해서 미드필더진을 강화시키고 빠른 역습을 시도하도록 했습니다. 둘째로는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타겟형 스트라이커를 배치시켜 공중볼 경합을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이를 통해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감독으로서 뛰어난 역량이란 무엇인가요?
첫째로는 훈련장에서부터 승리하고자 하는 의지를 심어주는 것입니다. 실제로 퍼거슨 감독은 항상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선수단을 이끌었고, 솔선수범하였습니다. 특히 원정경기 때마다 호텔 로비에서 직접 방 키를 나눠주며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구단 내 분위기 메이커로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둘째로는 언론과의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미디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였고, 때로는 비판 기사 속에서도 좋은 부분만을 뽑아내었습니다. 셋째로는 조직원들 간의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더라도 동료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한다면 팀워크가 깨질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리더십이란 무엇인가요?
리더십이란 리더가 갖추어야 할 자질 중 하나로, 구성원 개개인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능력입니다. 리더십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먼저 카리스마형 리더십은 강력한 통솔력을 가지고 있으며, 목표달성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수단과 방법도 가리지 않습니다. 반면 민주형 리더십은 인간존중을 최우선 가치로 삼으며, 의사결정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합니다. 마지막으로 변혁적 리더십은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변화를 추구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히딩크 감독은 한국 대표팀 사령탑 시절 체력훈련을 강조함으로써 정신력뿐만 아니라 체력 역시 강해질 수 있도록 하였고, 박지성 선수를 주장으로 임명하여 권위보다는 친근함을 내세웠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라도 결국엔 인간이기에 한계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그런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 목표를 향해 달려간다면 불가능이란 없죠. 우리 주변 곳곳에선 아직도 수많은 도전자들이 새로운 꿈을 꾸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달려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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